해운대 일출 낙조 한눈에…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개장

입력 2017-08-17 16:30   수정 2017-08-17 17:48

해운대 일출 낙조 한눈에…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개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 12경의 하나인 청사포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17일 문을 열었다.


전망대는 해운대해수욕장 끝자락인 미포에서 송정까지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가 있는 청사포 해안에 있다.

길이 72.5m, 폭 3∼11.5m 규모 상판이 해수면에서 20m 높이로 설치된 다릿돌전망대는 바다 방향으로 쭉 뻗어 있다.

전망대 끝자락에는 반달모양 투명바닥을 설치해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다.

전망대에 서면 해상등대까지 가지런히 늘어선 5개의 암초인 다릿돌이 보이고 도심 속 어촌인 청사포 마을과 주변의 수려한 해안경관, 일출, 낙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시티투어 이용객들은 청사포에 하차하면 되고 도시철도 이용객은 장산역 7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2번으로 갈아타고 청사포 종점에서 내려 송정 방향으로 400m 정도 걸어가면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승용차로 방문할 때는 청사포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입장료는 없고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절기(6∼8월)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지난 6월 말 상판 설치를 완료한 해운대구는 그동안 안전문제와 이용자 불편사항 등을 점검하고 이날 오후 4시 30분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준공식을 열었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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