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팬들, YG 상품 보이콧…"아이콘 대우 개선해야"

입력 2017-08-17 16:39   수정 2017-08-17 20:07

아이콘 팬들, YG 상품 보이콧…"아이콘 대우 개선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보이그룹 아이콘의 팬들이 YG엔터테인먼트에 단단히 화가 났다.

아이콘의 팬덤 아이코닉은 17일 아이콘과 팬에 대한 YG의 대우가 개선되길 요구한다며 "23일 발매 예정인 DVD '아이콘 서머타임 시즌2 인 발리'를 포함해 YG에서 제작·판매하는 모든 DVD·굿즈(상품)에 보이콧을 진행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아이코닉은 2015년 9월 15일 데뷔한 이후 아이콘에 대한 YG의 대우에 많은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과도한 스케줄 강행, 해외 활동과 지나치게 비교되는 빈약한 국내 활동, 계속되는 활동 계획 번복 등을 꼽았다.

아이코닉은 "7월 24일 18페이지 분량의 공식적인 건의문을 YG에 전달했다"며 "그러나 7월 30일 YG 양현석 회장 SNS에 황당한 세 줄짜리 문구가 게시됐다. '아이콘 걱정이 가장 쓸데없는 걱정! 기다리자 9월과 10월.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웃을 그날'이란 게시물에 헛웃음을 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YG는 팬들이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을 때까지 보이콧을 강행하겠다고 밝히자 "오해를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YG 측은 "지난 5월에도 국내에서 신곡이 나왔고 아이콘 멤버들과 YG는 꾸준히 앨범 및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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