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제작 제도, 새 미디어환경서 전면 개선해야"

입력 2017-08-17 17:09  

"외주제작 제도, 새 미디어환경서 전면 개선해야"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최근 제작비 부실 지원 등 외주제작사에 대한 방송사의 '갑질' 행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새로운 미디어환경에서 양측의 상생을 위해 외주제작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선영 이화여자대학교 특임교수는 17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열린 '방송생태계 독립제작환경 진단을 위한 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 교수는 우선 "외주제작 제도 개선에 선행돼야 할 점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진단조차 논의가 잘되지 않고 있다"며 ▲ 계약 및 거래 관행 ▲ 저작권 등 수익 배부 ▲ 제작비 산정 및 지급 ▲ 근로시간과 근로환경 ▲ '갑을'의 인권문제 등 5가지 분야로 나눠 문제점을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방송업계 독립제작 환경에서 방송사 및 제작사의 불공정 관행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량적 연구도 필요하지만, 프로그램 포맷·장르뿐 아니라 방송사를 구분해 제작 과정을 살펴보는 현장 조사와 이해당사자 중심의 관찰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교수는 "통상적으로 하도급, 하청의 의미인 '외주제작'이라는 용어를 방송업계에서 쓰고 있으나 이는 창작자를 칭하는데 맞지 않는다"며 '외주제작' 대신 '독립제작' 등의 용어를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sujin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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