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전에 참가한 미군 1명이 또다시 사망했다.
17일 아프간 톨로뉴스 등에 따르면 아프간 주둔 미군은 전날 아프간 동부 지역에서 아프간군과 함께 IS 아프간지부(IS-호라산) 소탕전에 참여하던 중 일부 군인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톨로뉴스는 올해 아프간에서 전사한 미군은 모두 11명이라면서 지난해 1년간 전사한 미군 10명보다 많다고 전했다.
미군은 종전에 시리아와 이라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IS가 2015년부터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세력을 키우면서 최근 이 지역 IS 소탕에 주력하고 있다.
미군은 지난 4월 낭가르하르 주 모만드 계곡의 IS-호라산 근거지에 '모든 폭탄의 어머니'(MOAB)라 불리는 초대형 폭탄 GBU-43을 투하했으며, IS-호라산 초대 지도자 하피즈 사이드 칸과 그의 뒤를 이은 압둘 하집과 아부 사예드를 무인기 공습 등으로 잇달아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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