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테러 생존용의자, 경찰관 살인미수 혐의로 벨기에 법정 선다

입력 2017-08-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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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테러 생존용의자, 경찰관 살인미수 혐의로 벨기에 법정 선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벨기에 검찰은 지난 2015년 11월 13일 발생한 프랑스 파리 연쇄 총격 테러용의자 살라 압데슬람과 다른 한 명이 작년 3월 검거 과정에 경찰에 총격을 가한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압데슬람은 벨기에 경찰이 프랑스의 요청을 받아 브뤼셀에서 파리 총격 테러범 용의자들에 대한 검거작전을 시작한 지 사흘째인 작년 3월 18일 체포됐다. 압데슬람은 파리테러 용의자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법원은 압데슬람과 또 다른 범죄 용의자인 소피안느 아야리를 브뤼셀 형사법정에 세워달라는 검찰의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검찰이 전했다.

두 사람은 테러와 관련해서 경찰관 살인미수, 불법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며, 재판은 수주 내에 열릴 것이라고 검찰은 덧붙였다.

수사 당국은 압데슬람이 체포되자 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무장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 작년 3월 22일 브뤼셀공항과 브뤼셀 시내 말벡 지하철역에서 연쇄 폭탄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와 벨기에 경찰은 130명을 숨지게 한 파리 연쇄 총격 테러와, 32명이 희생된 브뤼셀 연쇄 폭탄테러를 동일한 조직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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