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광주시의 한 하천에서 흰 거품이 대량 발생해 시가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경기 광주시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께 광주시 태전동 직리천에서 세제 냄새와 함께 흰색 거품이 하천 위로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인력 20여 명을 동원해 흡착폼과 소포제로 3시간 30분가량 거품 방제작업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다행히 하천 유속이 빨라 물고기 폐사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하천을 따라 흐른 거품이 팔당호와 이어지는 경안천까진 유입이 안 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말했다.
시는 성분 분석을 위해 거품 시료를 채취하는 한편 하천 인근 업체들 대상으로 거품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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