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미·중 무역분쟁, 한국의 대중 수출에 타격"

입력 2017-08-18 08:17  

대신증권 "미·중 무역분쟁, 한국의 대중 수출에 타격"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18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한국의 대중(對中) 중간재 수출이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춘영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서명,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 임명, 무역협정 재협상 등 계획했던 행보를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남은 공약은 대중 무역 관련 문제인데,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해결하고자 하는 미국의 대규모 무역적자가 대중 무역에서 발생해 미국의 중국 무역제재는 지속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미국 통상법 301조(지적재산권 침해 조사 관련) 가능성은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점 조사산업은 중국의 반도체와 전자기기 등 정보기술(IT) 분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한국의 IT와 항공기, 자동차 부품 수출이 전체 대중 수출의 약 절반을 차지해 중국의 IT 제조업 분야가 대미 수출에 타격을 입으면 한국도 악영향 받을 수 있다"며 "미·중 간 무역분쟁은 중장기 관점에서 우려해야 할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