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서울시의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토지 소유자인 한진중공업[097230]에 호재가 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7천원)를 유지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서울 오피스빌딩 평균 분양가를 기준으로 100% 분양을 가정하면 매각가는 1조3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토지 비용이 3천400억원에 불과해 이익률이 높고 건축 비용·세금 등을 고려해도 이 프로젝트의 순이익은 6천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는 전날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세우기 위해 토지 소유주인 한진중공업과 사전 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최고 32층·연면적 29만㎡ 규모의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양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 사전 협상을 마무리하고 2019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동서울터미널을 분양하게 되면 2019∼2021년까지 높은 이익 실현이 가능하고 임대하면 훌륭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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