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산이 겹친 모양 닮은 공공도서관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노원구의 복합문화공간 '한내 지혜의 숲'이 제35회 서울시 건축대상 수상작으로 18일 선정됐다.
올해 3월 개관한 '한내 지혜의 숲'은 도시 속 작은 산들이 겹친 모습을 표현한 1층짜리 건물이다. 건축가 장윤규와 운생동건축사사무소가 설계했다.
노원구가 한내근린공원 안에 있던 낡은 수경시설을 철거하고 독서공간과 북카페, 방과 후 교실 등으로 활용할 건물을 지었다.
서울시는 "한내 지혜의 숲이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지역주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한내근린공원도 활성화시켰다"며 "건립 추진 과정에선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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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으로는 신축분야에서 강남구 역삼동 더북컴퍼니 사옥과 논현동 d'A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더 북컴퍼니사옥은 외장재로 유리섬유강화콘크리트(GFRC)를 사용해 건물을 바라보는지 위치와 거리에 따라 다른 질감을 느낄 수 있다.
d'A프로젝트는 4층짜리 건물의 각 층에 적극적으로 발코니 등 외부 공간을 구성해 건물 내·외부의 상호작용을 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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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분야에선 구로구 가리봉동의 다가구주택 '솔로 하우스(SOLO HOUSE)'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녹색 건축분야 최우수상은 종로구 KT광화문빌딩이 받았다.
이 건물은 이중외피와 자동차양 시스템 등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고, 빗물·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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