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훈련규모 조정 검토안해"…작년 규모로 시행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미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실시한다고 국방부가 18일 밝혔다.
이번 연습은 1부(21∼25일) 정부연습과 군사 연습 병행, 2부(28∼31일) 순수 군사 연습으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한미연합 UFG 연습은 대한민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동맹 차원에서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인 지휘소 연습"이라고 강조했다. 지휘소연습(CPX)은 지휘소 내에서 실시하는 워게임을 말한다.
국방부는 "UFG 연습은 계획과 준비, 시행까지 전체 단계에서 투명성이 보장되어 있고, 중립국감독위원회(NNSC)가 전체기간 정전협정을 준수하는지를 참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UFG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뉴질랜드, 네덜란드, 영국 등 7개의 유엔사 전력 제공 국가들도 참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UFG 연습은 작년과 유사한 규모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UFG 연습에는 미 본토와 태평양사령부 소속 미군 해외 증원병력 약 2천500명을 포함해 2만5천여명의 미군이 참가했다. 우리 군은 5만여명이 연습에 참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사실상 UFG 연습이 진행 중"이라며 "연습 계획은 수개월 전에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UFG 연습 규모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훈련 규모를 조정할지를 검토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thre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