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1∼31일 UFG연습 실시…미군 참가병력 작년보다 줄어(종합2보)

입력 2017-08-18 17:45   수정 2017-08-19 11:34

한미, 21∼31일 UFG연습 실시…미군 참가병력 작년보다 줄어(종합2보)

국방부 "훈련규모 조정 검토안해"…합참 "작년 규모로 실시"

연합사, 오후 5시 판문점에서 확성기로 북측에 연습일정 통보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미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실시한다고 국방부가 18일 밝혔다.

이번 연습은 1부(21∼25일) 정부 연습과 군사 연습 병행, 2부(28∼31일) 순수 군사 연습으로 진행된다.

올해 연습에 우리 군은 5만여명이 참가한다. 미군 병력은 해외 증원군 3천명을 포함해 1만7천500명이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미군 7천500명이 줄었다.

작년 UFG 연습에는 미 본토와 태평양사령부 소속 미군 해외 증원병력 약 2천500명을 포함해 2만5천여명의 미군이 참가했다.

해외 미군 증원병력은 오히려 작년보다 약간 증가했지만, 국내에 있는 미군 훈련참가 병력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UFG 연습 기간 미군 전략자산 출동 여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

미군 참가병력이 줄어들면서 지난해보다 훈련 계획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국방부는 UFG 연습 규모 조정 여부에 대해 "훈련규모를 조정할지를 검토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도 이날 "올해 UFG 연습은 작년과 유사한 규모로 실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사실상 UFG 연습이 진행 중"이라며 "연습 계획은 수개월 전에 완료됐다"고 전했다.

한미연합사는 이날 오후 5시 유엔사 군정위를 통해 판문점에서 확성기로 북측에 대해 연습일정과 목적 등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하고, 괌 포위사격 위협 등 한반도 긴장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실시되는 이번 UFG 연습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와 요격, 응징체계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시나리오별로 외교·군사수단 등을 동원하는 맞춤형 억제전략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번 연습도 이 전략을 토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 UFG 연습은 대한민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동맹 차원에서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인 지휘소 연습이라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지휘소연습(CPX)은 지휘소 내에서 실시하는 워게임을 말한다.

국방부는 "UFG 연습은 계획과 준비, 시행까지 전체 단계에서 투명성이 보장되어 있고, 중립국감독위원회(NNSC)가 전체기간 정전협정을 준수하는지를 참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UFG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뉴질랜드, 네덜란드, 영국 등 7개의 유엔사 전력 제공 국가들도 참관할 예정이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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