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리츠운용사 CEO에 신한금투 남궁훈 본부장 내정

신한금융, 리츠운용사 CEO에 신한금투 남궁훈 본부장 내정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18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신한리츠운용사 설립추진단장으로 신한금융투자 남궁훈 본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17일 지주사 산하에 리츠 AMC 설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본인가를 받으면 남궁 내정자가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7월에도 투자금융분야 전문가인 김희송 당시 신한생명 상무를 신한PE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두 번 연속 비공채·비은행 출신 전문가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

상반기에는 디지털 분야에 외국계 컨설팅사 대표 출신인 조영서 본부장을, 빅데이터 센터 본부장에는 김철기 금융연수원 교수를 각각 영입한 바 있다.

신한은행 출신이어야만 신한금융에서 중용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 들어 비은행 출신이나 외부 인사도 적극 발탁하는 모습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남궁 내정자는 17년간 증권업에 종사하면서 부동산을 포함한 자본시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자산관리 최고 전문가"라며 "출중한 능력과 역량을 보유했다면 그룹 내외를 가리지 않고 등용하는 그룹 인사정책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해.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개선을 위해 3천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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