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1안타 1삼진…타율 0.213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후 첫 타점을 생산했다.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방문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3(155타수 33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김현수의 타점은 시즌 10호이자, 지난달 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된 후 12경기 만에 나온 첫 타점이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4-5로 석패해 5연패에 빠졌다.
김현수는 2회 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았다. 우완 제프 사마자의 초구인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4회 초에는 2사 1루에서 볼 2개를 골라낸 후 시속 151㎞ 포심 패스트볼을 쳤으나 2루수 뜬공에 그쳤다.
2-5로 추격하는 6회 초, 김현수는 무사 2, 3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사마자의 시속 151㎞ 포심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김현수는 중견수 적시타로 1타점을 뽑아냈다. 점수는 2점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다음 타자 토미 조지프의 병살타에 김현수도 함께 아웃당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마이켈 프랑코가 득점해 점수는 1점 차가 됐다.
김현수는 4-5로 추격하는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헌트 스트릭랜드와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8회 말 투수 에두브레이 라모스로 교체됐다.
이후 양 팀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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