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내년 광주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광주를 찾아 강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광주경영자총연합회 초청으로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경제(J노믹스)'를 주제로 강연했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8/18/AKR20170818103200054_01_i.jpg)
이 위원장은 강연에서 한국경제를 진단하고 한국경제의 틀과 체질을 바꾸는 구조개혁 방법으로 국정운영 체계와 정책을 중심으로 재설계, 물질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경총 회원사 CEO와의 간담회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경영 애로와 규제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과학기술·벤처 창업지원 등에 대한 기업인들의 건의를 듣고 "중소기업인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는 만큼 기업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후 광주에서 강연은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참여정부 때 국세청장, 행정자치부장관, 건설교통부장관, 청와대 혁신관리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고,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강운태 전 광주시장과 단일화에 합의하고 출마를 포기했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 여의도 재입성을 노렸으나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에게 '석패'했다.
이같이 '행정 경험'과 '정치적 굴곡'을 보여준 이 위원장은 최근 모 지방지가 실시한 내년 광주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20%의 지지도로 1위를 차지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