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국민의당 당권주자인 정동영 의원은 18일 "당 대표가 되면 모래알 같은 당을 찰흙처럼 단단하게 만드는 팀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전북 부안군 전라북도학생해양수련원에서 열린 익산을 당원 연수교육장을 찾아 "(8·27 전당대회는) 경쟁, 화합, 단합이 핵심이다. 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놓고 뜨겁게 경쟁하고, 결과가 어떻게 되던 깨끗이 승복하고 단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를 포함해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한 나라들의 공통점은 양당체제며, 국민이 잘사는 나라는 다당체제"라며 "국민의당은 양당체제를 깨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당제는 대결, 대립, 투쟁 등 갈등수준이 높고 권력쟁탈전이 심하지만 다당제는 화합, 타협, 협상의 수준이 높고 합의민주주의가 잘 된다"며 "국민의당은 다당제를 만들어준 국민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이익과 정치발전을 위해 자신이 당 대표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금의 기울어진 운동장과 정치, 제도, 법률을 평평한 운동장으로 만들려면 정치, 경제, 언론, 검찰 등의 개혁이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개혁의 방향으로 가야 산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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