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비서실장 등 靑수석급 이상+총리실 차관급 이상 전원 참석
국정운영 쌍두마차 소통 강조…'포스트 100일' 정책추진 의지 투영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대통령 고위 참모들을 관저로 불러 '막걸리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는 청와대와 총리실의 차관급 이상 전원이 참석한다.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을 관저로 불러 만찬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장하성 정책실장·정의용 안보실장 등 3실장을 비롯해 전병헌 정무·조국 민정·하승창 사회혁신·윤영찬 국민소통·조현옥 인사·반장식 일자리·홍장표 경제·김수현 사회수석 등 수석비서관 전원이 참석한다.
차관급인 김현철 경제보좌관과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국가안보실의 이상철 1차장, 남관표 2차장도 함께한다.
총리실에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최병환 국무1차장, 노형욱 국무2차장, 배재정 총리비서실장이 참석한다.
국무총리가 대통령 핵심 참모 전원을 관저로 불러 식사를 하는 것은 국정운영의 쌍두마차인 청와대와 총리실의 원활한 소통을 다지려는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새 정부 출범 100일을 지난 시점에서 본격적인 개혁정책 추진을 앞두고 의기투합하면서 의지를 다지는 성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서는 이 총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화합주 막걸리가 비치되고, 격의 없는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평소 막걸리를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하는 '막걸리 마니아'이다.
지난 6월 30일 바른정당 지도부를 시작으로 지난달 6일 국민의당, 지난 16일 정의당 지도부를 각각 공관으로 초청해 막걸리 만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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