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중인 계란 2만1천600개 즉시 회수·폐기 지시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에서도 살충제 잔류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산란계 농장이 발생했다.
인천시는 강화군 지역 농장 1곳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0.0167㎎/㎏(코덱스기준0.01㎎/㎏) 검출돼 부적합 농가로 판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당초 인천 15개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은 없다고 17일 밝혔지만,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친환경 인증 농장 5곳에 대해 재조사한 결과 부적합 농가 1곳을 발견하게 됐다.
시는 부적합 판정 농가가 보관 중인 계란 3만6천 개의 출하를 중지시키고, 유통 중인 물량 2만1천600개를 즉시 회수·폐기토록 했다.
이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 껍질(난각)에 표기된 표시는 '04씨케이'다.
인천에서는 총 15개 농장에서 37만1천 마리의 산란계를 사육한다.
인천시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난각 표시사항'과 부적합 농가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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