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댓글조작 동원의혹에 "사실성 결여" 부인

입력 2017-08-1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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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 댓글조작 동원의혹에 "사실성 결여" 부인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국가정보원의 댓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탈북민 단체 'NK지식인연대'가 "(관련 언론 보도가) 객관성과 사실성이 결여되어 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단체는 18일 홈페이지에 올린 논평에서 "(단체가) 이미 여러 기회에 걸쳐 2010년 5월∼2010년 10월까지 기간에 천안함 폭침을 대한민국 정부의 자작극으로 몰아가려는 북한의 204 심리전 부대와의 대항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며 "그런데도 이들(일부 언론)은 이 활동 기간을 2009년부터 최근까지로 짜깁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자신들에 대한 이런 의혹 보도가 '탈북민 혐오'에 해당한다며 "탈북민들을 혐오하는 사람들은 평화통일과 남북의 교류협력에 대하여 입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과거 국정원이 NK지식인연대를 댓글조작에 동원하고 자금을 지원한 의혹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일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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