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자신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 속편'의 홍보차 유럽을 방문 중인 고어 전 부통령은 이날 영국 온라인 매체 '래드바이블'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 "사퇴하라"고 말했다.
환경운동가인 고어 전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선언 등을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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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속편'은 고어 전 부통령이 총 1천 차례를 넘는 강연을 바탕으로 지구 기후변화 현상을 다룬 다큐멘터리인 '불편한 진실 1편'을 잇는 영화로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협약 탈퇴 등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대표적 비판자 중의 한 명인 고어 전 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트럼프 당선인 시절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회동했던 사실을 거론하면서 "트럼프가 정신을 차릴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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