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야수 에이드리언 곤잘레스(35)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서 돌아오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곤잘레스를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곤잘레스는 5월 팔꿈치 통증으로, 6월에는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첫 시즌이다. 부상 전까지 타율 0.255, 1홈런에 OPS(출루율+장타율) 0.643으로 결과마저 좋지 않았다.
다저스는 곤잘레스의 부진과 부상이 되려 기회가 됐다. 곤잘레스를 대신해 주전 1루수 자리를 차지한 코디 벨린저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리그 신인왕을 예약한 상태다. 다저스는 곤잘레스가 올 시즌 2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48승 7패를 질주했다.
입지가 좁아진 곤잘레스는 이날 7번 타순에서 배트를 휘두른다. 곤잘레스가 7번 이하 타순에 배치된 것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06년 9월 2일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는 이날 벨린저를 좌익수에 배치하고 크리스 테일러를 유격수 포지션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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