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지난 18일 오후 중부전선 최전방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이번 사고는 철원군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포사격 훈련 중 발생했다. 군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숨진 장병들의 명복을 빌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다음 아이디 '신미라'는 "가슴 아픈 일이 또 발생했네요. 언제까지 젊은이들의 이런 허망한 죽음과 사고를 봐야 할까요?", '유경공조'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상병들 빠른 쾌유를 빕니다. 앞으론 다시는 가슴 아픈 소식이 없기를"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수희'는 "제 아들도 철원에 군 복무 중인데 기사 읽으며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고인이 된 대한의 아들 명복을 빕니다. 부모님들도 힘내세요", '철부지'는 "아들 둘 다 군대 보낸 후 이런 기사 접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합니다"라고 적었다.
네이버 사용자 'yc13****'는 "저 부모 가슴이 찢어질 건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국가에서 보상 제대로 해주고 특히 부상병들 보상 철저히 관리 바랍니다", 'limj****'는 "우리 아들도 포병입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아 마음이 편칠 않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네이버에서 'jihy****'는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사망자와 부상자에게는 최고의 예우를 해주세요!", 'star****'는 "장비 불량인지 조작 잘못인지 확실히 조사해라"라고 촉구했다.
'lett****'는 "군에 보낸 자식이 죽었는데 보상으로 부모 마음 치유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이분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해주고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 등 확실한 대처가 나오길 바랍니다"라고 주문했다.
다음 네티즌 'Alswnwjddml'은 "싸우다 죽는 게 아니고. 훈련하다 죽다니. 방산비리 아닌가? 하여튼 우리 젊은이들을 보호 좀 합시다"라며 방산비리를 의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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