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이적료 1천730억원 제안했지만 거절당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필리페 쿠티뉴(25)를 달라는 FC바르셀로나의 세 번째 영입제안도 거절했다.
BBC, ESPN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 이적료 1억2천900만 유로(약 1천730억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 1천730억원은 FC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네이마르(2천970억원)에 이어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 제안에도 꿈쩍하지 않고 쿠티뉴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이탈한 뒤 쿠티뉴를 대체선수로 점찍고 리버풀에 끊임없이 구애했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8천500만 유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고, 이적료를 1억 유로로 올려 다시 제안했다. 그러나 리버풀의 대답은 '노'였다.
두 번이나 퇴짜를 맞은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를 2천900만 유로나 올려 다시 한 번 리버풀에 노크했다.
바르셀로나의 펩 세구라 스포팅 디렉터는 지난 17일 자국 매체 에스포르트3에 "쿠티뉴의 입단이 가까워졌다"라며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눈물겨운 '삼고초려'는 무위로 끝났다. 리버풀에 세 번째 거절을 당하며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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