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주일 미군은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쓰기(厚木) 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미 항모 함재기 중 제트기 일부 부대를 올가을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기지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일 미군이 전날 이같은 방침을 밝힘에 따라 FA18 전투공격기 24기와 EA18G 전자전기 6기 등 총 30대가 가을에 이와쿠니 기지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예정된 해상활동을 마치고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로 귀환하는 때로 예정됐다. 레이건호는 매년 11월께 귀환했다.
아쓰기 기지의 나머지 함재기는 내는 5월까지 이와쿠니 기지로 이전을 마칠 것으로 전망됐다.
60여기의 함재기 이전이 모두 완료되면 현재 이와쿠니 기지에 있는 미 해병대 전투기 70여기를 포함해 총 130여기의 전투기가 배치되는 것이어서 이와쿠니 기지는 오키나와(沖繩)현 가데나(嘉手納) 기지와 함께 미군의 아시아 지역을 지탱하는 극동 최대급 항공기지가 된다.
주일 미군은 아쓰기 기지가 앞으로도 미일 동맹의 중요한 기지라면서 함재기 훈련과 경유, 정비를 위해 필요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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