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그룹 엑소가 정규 앨범 4장 연속으로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지난 14∼18일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일으킨 살충제 계란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테러,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도 많이 언급됐다.
19일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인기 그룹 엑소의 정규 앨범 4집 '더 워'(THE WAR)의 판매량이 100만장을 돌파하면서 '밀리언셀러'가 뉴스 키워드 1위를 차지했다.
엑소의 정규 1·2·3집도 한국어·중국어 버전과 두 버전의 리패키지 앨범을 모두 합해 각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바 있다.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광복절인 15일 내한공연을 했으나 관객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않고 리허설도 하지 않았다는 등 지적이 나오면서 '아리아나 그란데'가 뉴스 키워드 2위에 올랐다.
전국민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살충제 계란'(3위)에도 클릭이 몰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산란계 농장 1천239개(친환경 농가 683개·일반농가 556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49개 농가에서 사용이 금지되거나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 성분이 나와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전체 산란계 농장의 약 4%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독립 유공자와 유족을 청와대로 초청,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사라지게 하겠다"며 "독립 유공자 3대까지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독립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조하면서 '독립유공자'가 뉴스 키워드 4위를 기록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량 돌진 테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바르셀로나'(5위)도 트위터에서 많이 언급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면서 '대통령 취임'이 뉴스 키워드 6위에 올랐다.
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일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명시하면서 건국 시점과 헌법 정신을 놓고 정치권의 역사논쟁이 점화돼 '임시정부'가 뉴스 키워드 7위를 기록했다.
'평화의 소녀상'을 태운 151번 서울 시내버스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시내 곳곳을 운행하면서 '세계 위안부 날'(8위)에도 많은 클릭이 이뤄졌다. 소녀상이 탄 버스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 차고지를 출발해 미아사거리, 안국역, 숭례문, 신용산역을 거쳐 흑석동 중앙대 앞에서 회차하는 전 구간에서 시민을 만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북한과의 협상 카드로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하면서 '주한미군'이 뉴스 키워드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 왼손잡이의 날인 13일을 전후해 '왼손잡이'가 뉴스 키워드 10위를 기록했다. 왼손잡이 비율은 전 세계에서 10%가량 되고, 우리나라에서는 5% 정도가 왼손잡이라고 한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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