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올스타 중견수 그랜더슨 영입…우승에 '다걸기'

입력 2017-08-19 14:00  

다저스, 올스타 중견수 그랜더슨 영입…우승에 '다걸기'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스타 출신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36)까지 영입했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뉴욕 메츠로부터 그랜더슨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트레이드 대가는 현금 혹은 선수 추후 지명"이라고 전했다.

그랜더슨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 중견수다.

200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랜더슨은 뉴욕 양키스와 메츠를 거쳐 '우승 청부사'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랜더슨의 통산 성적은 1천760경기 타율 0.254, 312홈런, 853타점, 1천97득점이다.

올스타에는 모두 세 차례 뽑혔고, 2011년에는 타점(119점)과 득점(136점) 1위를 차지해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 유일한 약점이 중견수였던 다저스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그랜더슨을 데려왔다.

다저스 주전 중견수 족 피더슨은 시즌 타율 0.214, 11홈런, 32타점으로 심각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다저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를 영입한 데 이어 그랜더슨까지 데려와 29년 만의 우승 도전 준비를 마쳤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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