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테러 운전자 도주한 듯…경찰 추적 확대

입력 2017-08-19 17:15  

바르셀로나 테러 운전자 도주한 듯…경찰 추적 확대

22세 모로코 출신…국경 넘어 프랑스로 넘어갔을 수도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13명의 희생자를 낸 차량 돌진 테러 때 차를 운전한 주범이 달아난 22세 모로코 출신 유네스 아부야쿱일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경찰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경찰은 애초 추가 테러 현장인 캄브릴스에서 사살된 무사 우카비르(17)를 차량 돌진 테러의 운전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으나 아부야쿱이 실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무사 우카비르는 형인 드리스(28)의 운전면허증으로 테러에 쓰인 흰색 밴을 빌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에 체포된 드리스는 범행을 부인하면서 운전면허증을 도둑맞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주범으로 보고 쫓는 유네스 아부야쿱은 드리스 등 체포된 3명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북쪽 리폴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엘파이스는 아부야쿱이 범행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셉 트라페로 경찰청장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애초 운전자였을 것으로 판단했던 우카비르가 차를 실제로 몰았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프랑스 보안당국을 인용해 아부야쿱이 프랑스로 넘어왔을 가능성도 있어 스페인 경찰이 프랑스 내에 있는 스페인 렌트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과 프랑스 경찰은 아부야쿱이 추가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

스페인 경찰은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범들이 애초 더 큰 규모의 폭탄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mino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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