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산 3-0 완파…성남, 안양 3-1 꺾고 3위 도약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프로축구 챌린지(2부리그) 경남 FC가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경남은 19일 오후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FC와 난타전 끝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경남은 17승 6무 2패(승점 57)로 선두를 질주했다. 부천(승점 34)은 4위에서 한 계단 떨어졌다.
경남은 전반 18분 부천 문기한에 먼저 한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18분 김근환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4분 뒤 부천 바그닝요에 다시 한 골을 허용한 경남은 후반 27분 골대 앞 혼전 상황을 골로 연결하며 경기 균형을 이뤘다.
경남은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그러나 부천 닐손 주니어의 슈팅을 이준희 골키퍼가 막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경남은 배기종이 상대 왼쪽 페널티박스를 치고 들어간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말컹이 다시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했다.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2위 부산 아이파크가 안산 그리너스를 3-0으로 완파하고 선두 경남과 격차를 유지했다.
부산은 13승 7무 5패(승점 46)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부산은 이날 전반 5분 만에 홍진기가 임상협의 패스를 받아 안산의 골망을 갈랐다. 우세한 경기를 이어가던 부산은 후반 5분 만에 이재권이 이청웅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에는 정석화가 한 골을 더 넣으며 승리했다.
성남FC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3-1로 꺾고 5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9승 9무 7패(승점 36)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는 아산 무궁화(승점 35)와 경남에 패한 부천(승점 34)를 끌어내렸다.
성남은 전반 23분 김동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6분 이현일이 추가골을 얻어냈다. 이어 3분 뒤 안양 권태안의 자책골까지 더해 완승을 거뒀다.
후반 41분 안양 조석재에 한 골을 내줬지만, 승패에 영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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