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정우람(32)이 개인 통산 100세이브 달성에 2세이브만 남겨뒀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일 밝혔다.
KBO리그에서 100세이브를 달성한 투수는 1989년 권영호(전 삼성)를 시작으로 2015년 봉중근(LG)까지 총 15명이다.
정우람이 기록을 달성할 경우 통산 16번째이자 한화 선수로는 구대성과 송진우에 이어 3번째가 된다.
2004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정우람은 2년 차이던 2005년 6월 25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
그는 데뷔 이후 올 시즌까지 출장한 통산 707경기에 모두 구원으로 나서 98세이브 129홀드(50승 30패)를 기록 중이다.
데뷔 이후 주로 중간계투로 나서던 정우람은 본격적으로 마무리를 맡기 시작한 2012년 30세이브를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4년 연속(2013∼2014 군 복무)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통산 98세이브 중 82세이브를 이 기간에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9일까지 46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04의 성적을 남겼다.
KBO는 정우람이 100세이브 달성 시 기념상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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