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신화'의 초석,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 별세

입력 2017-08-20 13:3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반도체 신화'의 초석,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 별세

'전자업계의 산 증인'으로 불려…'삼성 명예의 전당' 1호 헌액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한국 전자업계의 산 증인으로, 반도체 신화의 초석을 깔았다고 평가 받는 강진구 전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0세.

유족은 2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강 전 회장이 어제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경북 영주에서 출생한 강 전 회장은 대구사범학교와 서울대 전자과를 졸업했으며, KBS와 미8군 방송국에 근무한 데 이어 중앙일보와 동양방송 이사를 거쳐 1973년 삼성전자 상무를 시작으로 '삼성맨'이 됐다.

창업주인 이병철 전 회장의 신뢰를 받았던 강 전 회장은 이후 삼성전자 전무·사장, 삼성전자부품·삼성전자 사장, 삼성반도체통신 사장,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기 대표이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관·삼성전관·삼성전기 회장 등을 거치며 삼성 '반도체 신화'의 초석을 깔았다.

실제로 지난 1995년 6월 '삼성 명예의 전당' 설립과 동시에 첫번째로 헌액된 인물로도 유명하다.

특히 전자공업진흥회장, 전자산업진흥회장, 전자부품연구원 이사장 등을 지내며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혔고, 2006년에는 서울대와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 오르기도 했다.

2000년 12월 31일 건강 문제와 후진 양성을 이유로 삼성전기 회장직을 사임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강병창 서강대 교수, 강선미 서경대 교수와 강선영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이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