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경기 7골' 못 말리는 황희찬의 득점력…신태용호 해결사 '찜'

입력 2017-08-21 02:29  

'11경기 7골' 못 말리는 황희찬의 득점력…신태용호 해결사 '찜'

황희찬, 이번 시즌 세 번째 '2경기 연속골' 작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내가 바로 해결사!'

'1기 신태용호'의 막내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이번 시즌 세 번째 '2경기 연속골'의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시즌 7호골을 꽂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둔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황희찬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끝난 장크트 ?텐과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5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5-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득점으로 황희찬은 지난 18일 비토룰 콘스탄차(루마니아)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정규리그에서 3골, 컵 대회 1골,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2골,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골 등을 합쳐 시즌 7호골을 장식했다.

특히 이번 시즌 출전한 11경기에서 7골을 쏟아낸 황희찬은 경기당 평균 1.57골의 무서운 결정력을 과시했다.

시즌 초반부터 황희찬의 발끝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6골(정규리그 12골·컵대회 2골·UEFA 유로파리그 2골)을 작성했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고 있다.

출전 경기는 지난 시즌 3분의 1도 안되지만 득점은 어느새 지난 시즌 절반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지금의 속도라면 황희찬은 2014년 유럽 무대에 뛰어든 이후 처음으로 '20골 고지'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황희찬의 몰아치기 능력이다. 황희찬은 7골 가운데 2경기 연속골이 무려 3차례다.

황희찬은 지난달 12일 하이버니언스FC(몰타)와 2017-2018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1차전에서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고 나서 나흘 뒤인 7월 16일 도이칠란트벨르거SC와 OFB컵 1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2호골을 맛봤다. 시즌 첫 2경기 연속골의 순간이었다.

잠시 숨을 고른 황희찬은 지난달 27일 리예카(크로아티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홈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꽂았고, 사흘 뒤 LASK 린츠와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시즌 4호골을 터트려 자신의 이번 시즌 두 번째 2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그는 지난 18일 지난 18일 비토룰 콘스탄차(루마니아)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제골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고, 나흘 만에 또 골맛을 보면서 이번 시즌 세 번째 '2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황희찬의 시즌 7호골은 공교롭게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에 대비에 21일 오후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에 나서는 대표팀에도 좋은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말 '1기 신태용호' K리거들이 '맏형 듀오' 이동국(전북)과 염기훈(수원)을 비롯해 김민우(수원), 김민재, 김신욱, 이재성(이상 전북) 등이 공격포인트를 가동했다.

특히 황희찬과 함께 최전방 스트라이커 요원으로 뽑힌 이동국과 김신욱은 각각 도움과 득점포를 가동하며 신태용 감독에게 기량을 호소한 가운데 '막내 스트라이커' 황희찬 역시 2경기 연속득점을 선보이며 형님들과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는 황희찬은 '1기 신태용호'의 황태자는 물론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의 해결사 역할까지 맡을 준비를 마쳤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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