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22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비가 내리고 차차 개겠지만 오후 들어 일부 내륙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남과 경남, 제주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서진하는 제13호 태풍 '하토'(HATO)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가 오겠다.
21∼22일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 전남, 경남, 제주의 예상 강수량은 30∼80㎜다. 같은 기간 충청과 전북, 경북 내륙에는 20∼60㎜의 비가 오겠다.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의 예상 강수량은 5∼30㎜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다"면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는 전 권역에서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때문에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는 만큼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는 만조 시 침수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은 22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리고 가끔 비, 흐림] (24∼30) <60, 30>
▲ 인천 : [흐리고 가끔 비, 흐림] (24∼29) <60, 30>
▲ 수원 : [흐림, 흐림] (24∼31) <30, 30>
▲ 춘천 : [흐림, 구름많음] (23∼30) <30, 20>
▲ 강릉 : [흐림, 구름많음] (24∼32) <40, 20>
▲ 청주 : [흐림, 구름많고 한때 비] (25∼32) <30, 60>
▲ 대전 : [흐림, 구름많고 한때 비] (24∼31) <30, 60>
▲ 세종 : [흐림, 구름많고 한때 비] (23∼30) <30, 60>
▲ 전주 : [흐림, 흐리고 한때 비] (25∼31) <30, 60>
▲ 광주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한때 비] (25∼31) <60, 60>
▲ 대구 : [구름많음, 구름많고 가끔 비] (24∼32) <20, 60>
▲ 부산 :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26∼30) <70, 60>
▲ 울산 :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25∼31) <70, 60>
▲ 창원 : [흐리고 비, 흐리고 한때 비] (26∼31) <70, 60>
▲ 제주 : [흐리고 비, 흐림] (27∼33) <8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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