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대타 타율은 0.208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대타로 등장해 안타를 터트리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김현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 1-2로 끌려가던 7회 초 1사 2루에서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 자리에 대타로 타석에 섰다.
김현수는 마크 멀랜슨의 5구를 때려 좌익수 쪽 안타를 터트려 벤치 기대에 부응했지만, 2루 주자 캐머런 퍼킨스가 홈에서 아웃돼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필라델피아 이적 후 5번째 안타를 때린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15(158타수 34안타)로 소폭 올랐다.
더불어 김현수는 올해 대타 타율을 0.174에서 0.208(24타수 5안타)로 높였다.
김현수는 7회 말 투수 애덤 모건으로 교체됐다.
김현수 교체 이후 필라델피아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다.
8회 초 필라델피아는 호르헤 알파로의 1타점 안타와 페드로 플러리먼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4-2로 역전했다.
이어 9회 초에는 리스 호스킨스의 쐐기 솔로포까지 나왔다.
필라델피아는 샌프란시스코에 5-2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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