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국제유가 상승세에 정유주가 동반 오름세를 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쓰오일(S-Oil)[010950]은 전 거래일보다 2.64% 오른 11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2.05% 오른 17만4천원에 마감했고 GS칼텍스의 기업가치가 반영되는 GS[078930]는 2.35% 상승한 6만9천600원으로 종료했다.
이들 정유주의 강세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업황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동력으로 작용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02%(1.42달러) 오른 배럴당 48.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한 정유공장 일부가 일시적 가동중단에 들어갔다는 미확인 소식과 주간 오일 채굴장치가 줄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와 중국, 미국 등에서 글로벌 정유설비의 일시적 가동중단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며 "가동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에 따른 정유설비 가동중단은 정유업계 추가 시황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비해 국제유가 상승이 유류비 부담으로 이어지는 항공주들은 하락했다.
대한항공[003490]은 전 거래일보다 3.37% 떨어진 3만3천원에 마쳤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은 4천585원으로 1.2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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