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코스로 5·18묘지·옛 도청 등 답사…택시운전사 현장 해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18 민주화운동 역사 현장과 영화 '택시운전사' 주요 무대를 둘러보는 여행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광주문화재단은 택시를 타고 5·18 사적지를 돌아보는 '5·18 택시운전사'를 다음 달 3일까지 운영한다.
택시 5대가 2∼4시간씩 2개 코스를 하루 10차례 요금을 받지 않고 운행한다.
장소마다 택시운전사가 직접 5·18과 얽힌 사연을 해설한다.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했던 옛 적십자병원과 금남로 일원, 국립 5·18 민주묘지와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등을 거쳐 출발지인 송정역과 광천터미널로 돌아간다.
실존인물이었던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사진전이 열리는 광주시청도 들르는데 1973년식 브리사 택시와 여권, 안경 등 영화 속 소품과 5·18 당시 언론인들이 기록한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전화(☎ 062-670-7483·7485)로 예약하면 된다.
택시 운행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1명부터 4명까지 다른 방문객과 합승해 이용할 수 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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