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9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113.2를 기록해 전월보다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21일 밝혔다.
KAI는 조사 대상 600대 기업 광고주 중 해당 기간 광고비 지출이 전월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업종별 KAI는 가정용 전기전자가 160.0으로 다른 업종보다 크게 높았다. 이는 9월 중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과 LG전자 'V30'의 모델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약 및 의료(131.6), 금융·보험 및 증권(130.3) 업종도 전체적인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코바코는 "여름철 광고 약세를 벗어난 상승 시그널로 보인다"며 "전 업종 고른 상승세 속 가정용 가전, 제약 중심으로 광고 시장이 견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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