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표준청과 총 사업비 3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현지에 한국형 전기온수기 에너지효율시험소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KTL은 201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턴키(일괄 수주 계약) 방식의 한국형 시험인증시스템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이 에어컨, 냉장고 등에 이어 4번째 수출 계약이다.
KTL은 시험장비 구축부터 기술 노하우 전수, 현지 시험인력 육성 등 시험소 운영에 관한 전반적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원복 KTL 원장은 "이번 계약은 제품보다 제도가 먼저 수출되는 새로운 수출 모델"이라며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진출하기 때문에 동반성장이라는 의미도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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