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권한대행 "소통·협치 위한 참여도정 추진"

입력 2017-08-21 14:14   수정 2017-08-21 14:23

경남지사 권한대행 "소통·협치 위한 참여도정 추진"

도민과 대화 개최·위원회 활성화·간부회의 도민 참여 등 주문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도민이 참여하는 '참여도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주목된다.



한 권한대행은 2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앞으로 실질적인 소통과 협치를 위해 '참여도정'이 도정의 중심기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과 9월 1일에 각계각층 도민이 참여하는 '도민과의 대화'를 개최한다는 구상을 간부들에게 전달했다.

또 각종 위원회를 활성화하라고 그는 강조했다.

주민 참여의 중요한 수단인 위원회가 서면 심의 등 관행적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고 소집(대면) 회의를 열어 도민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듣고 정책대안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 달에 한 차례 열리는 확대간부회의에 도민이 참가해 참관하고 의견도 제시하는 '도민참관단' 운영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언론과 소통도 강화해 매주 한 차례 정례브리핑을 열어 도정을 적극 알리고 언론 지적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도정 주요 현안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쏟아달라는 당부도 했다.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 추진 등 대통령 공약사업이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매주 월요일 추진상황을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예산 담당 부서가 국비 확보를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매주 국비 확보 상황도 점검할 방침이다.

한 권한대행은 국비 확보를 위해 오는 23일 기획재정부 재정정책자문회의에 참석하고 기획재정부와 지역 국회의원 등을 상대로 국비 확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 권한대행은 공직기강 확립과 복무관리를 강조했다.

감사관실에서 종합계획을 세워 공직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도록 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엄정한 선거관리 업무가 권한대행의 임무다.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일부에서 제기된 그의 지방선거 출마설을 재차 부인하고 나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공직기강 확립과 복무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회의를 마치고 나서 한 권한대행은 원경환 경남지방경찰청장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을 방문해 취임 인사를 하고 소통·협치하는 도정에 함께 해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취임해 실·국장 책임제와 일하는 분위기를 강조한 한 권한대행은 지난 주말 살충제 파문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농장을 방문해 농민을 위로하고 창녕함안보 녹조상황, 고수온 피해 현장,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현장을 방문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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