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국민은행, 박신자컵서 KDB생명에 3점차 승리(종합)

입력 2017-08-21 21:01  

청주 국민은행, 박신자컵서 KDB생명에 3점차 승리(종합)

삼성생명·KEB하나은행도 첫 승



(속초=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농구 박신자컵 디펜딩 챔피언인 청주 국민은행이 재작년 초대 챔피언인 구리 KDB생명을 상대로 접전 끝에 3점차로 승리했다.

국민은행은 21일 오후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엎치락뒤치락 경기 끝에 KDB생명을 66-63으로 눌렀다.

이전 두 차례의 대회에서 우승컵을 나눠 가진 두 팀은 달아나면 쫓아가는 양상을 거듭하며 시종일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쿼터를 17-18 1점 뒤진 채 마친 국민은행은 2쿼터에 1점을 만회해 32-3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양팀은 18점씩을 넣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4쿼터 초반 연속 득점으로 7점까지 점수 차를 벌린 뒤 KDB생명의 추격에도 리드를 끝까지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국민은행의 5년차 포워드 김민정이 25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DB생명에서는 진안과 구슬이 16점씩을 넣으며 분전했다.

이날 앞서 열린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개막전에서는 삼성생명이 80-73 7점차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인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1쿼터를 21-11 10점 차로 앞선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의 추격을 따돌리며 41-2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이 3쿼터 후반 수비 리바운드를 속공으로 연결하며 10점을 내리 성공해 56-49로 점수 차를 줄이고, 4쿼터 들어서도 맹추격에 나섰지만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 최희진이 22득점을 몰아넣었고, 박다정과 윤예빈도 각각 18득점, 12득점을 뽑아냈다.

부천 KEB하나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에서는 KEB하나은행이 4쿼터 역전극을 펼쳐 55-51로 승리했다.

KEB하나은행의 이하은이 10 득점, 10 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박언주도 14득점을 넣었다.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1964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의 주역이자 세계여자농구 명예의 전당에 아시아 최초로 헌액된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76)를 기리기 위해 2015년 처음 개최됐다.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평소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벤치 멤버나 신인급 선수들이 주전으로 뛴다.

올해 대회에서는 26일까지 6개팀이 5경기씩 풀 리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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