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공고 맞춤형 지도로 전국 최고 취업률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전자공고가 대기업·공기업 합격자를 대거 배출하는 '고졸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구미전자공고에 따르면 올해 3학년 재학생 268명 중 74%인 198명이 이미 대기업, 공기업, 중견기업 등에 취업을 확정했다.
취업현황을 보면 삼성전자 48명, 한국전력공사 20명, 현대자동차 14명, 삼성디스플레이 13명, 포스코 5명 등이다.
198명 가운데 36%인 72명은 중견·강소기업에 합격했다.
취업생 연봉은 대부분 2천만원 이상이고 일부 대기업·공기업은 3천만원을 넘는다고 한다.
지난 2월 졸업생 272명 중 98.5%인 268명이, 작년 2월 졸업생 273명 중 98.2%인 26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구미전자공고 취업률은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실적이다.
이는 1학년 2학기부터 시행하는 맞춤형 취업지도인 공채대비반을 운영하기 때문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구조학을, 공기업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술중심 기업은 연구·개발(R&D) 교육반을 각각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준우 구미전자공고 교장은 "학생 희망과 적성에 맞춘 특화교육을 하며 전국 마이스터고교 중에서 월등한 취업률을 보인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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