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살충제 계란 논란과 관련해 21일 부적합 계란이 유통됐는지 소매점 위주로 재확인 조사하기로 했다.
시는 19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 살충제 계란 추가 보완검사 결과 전북과 충남에서 부적합 농가가 3곳이 추가됨에 따라 부적합 농가 52곳의 계란 유통 여부를 소매점 위주로 다시 조사한다. 식품판매업으로 등록된 소매점 마트 130여 곳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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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또 산란계 농장 9곳을 대상으로는 분기별 한 차례 이상 검사하고, 안전한 계란이 생산·유통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한다.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 2곳에 대해서는 2주일에 한 번씩 검사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살충제 기준을 초과한 농장 2곳에서 보관하던 계란 27만 개와 유통업체 보관 계란 91만 개 등 모두 118만 개를 폐기했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과 18일 대형마트와 식용란 수집 판매소 등 176곳에 대해 부적합 계란 보유 여부와 유통실태를 조사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검사항목 누락 논란과 관련해서도 시 관계자는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의 재검사 결과 27개 살충제 종류 모두 적합하게 검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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