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바른정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적인 진보 성향 고위법관인 김명수 춘천지법원장을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 "파격과 코드만 강조된 김 후보자가 정치적 중립성과 경륜이 요구되는 사법부 최고 수장으로서 역할을 잘해나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후보자 지명은 전·현직 대법관 중에서 대법원장을 선임하는 관례를 깬 매우 파격적 인사"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법원장은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사법부의 최고 수장으로, 사회의 다양한 가치와 이해관계를 아울러 사회갈등을 해소해야 하는 자리"라며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 후보자로서 충분한 자질과 능력을 갖고 있는지 철저한 검증을 통해 밝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