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탈출 노리는 한화에 악재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하위권에서 맴도는 한화 이글스에 또 하나의 악재가 닥쳤다.
공격과 수비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는 내야수 정근우(35)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21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정근우는 이날 병원 검진 결과 왼팔 측부 인대 파열 및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그는 현재 반깁스한 상태로, 앞으로 3주간 고정 치료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화는 정근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임익준(29)을 등록했다.
정근우는 전날 대전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5회말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팔이 꺾였다.
국가대표 2루수인 정근우는 올 시즌 한화기 치른 111경기 중 105경기에 출전해 0.330(391타수 129안타), 11홈런, 46타점, 73득점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한화는 이날 현재까지 46승 1무 64패(승률 0.418)로 10개 구단 가운데 8위를 달리고 있다.
하위권 탈출을 노리고 있지만, 최소 3주간 정근우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해 앞으로 더 힘겨운 순위 싸움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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