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21일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상승했던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강홍수통제소 자료에 따르면 남방한계선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후 5시 30분∼오후 6시 10분 5.99m로 최고를 기록한 뒤 하락해 오후 7시 현재 5.96m로 낮아졌다.
군부대는 이날 오후 1시 핫라인을 통해 북한의 황강댐 방류 사실을 군남홍수조절댐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과 연천군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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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교 수위는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 임진강 상류에 많은 비가 내리며 '홍수기 하천 행락객 대피기준'인 1m를 넘어섰다.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10분마다 7∼10㎝씩 급속히 상승해 오전 10시 3m, 낮 12시 10분 4m, 오후 1시 30분 5m를 각각 넘어선 바 있다.
임진강건설단은 군남댐 수문 13개 중 7개를 열어 초당 4천27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필승교 수위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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