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지난 6월 극심한 가뭄에 바닥을 드러냈던 소양강댐의 수위가 잦은 호우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90.3m에 근접했다.
소양강댐 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소양강댐 수위는 188.55m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가뭄에 시달리던 지난 7월 초 163.65m보다 25m가량 높은 수치다.
저수율도 36%에서 75.4%로 오르면서 홍수기 제한수위인 190.3m에 약 2m를 남겨 놓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강원 북부 지방에 내린 비로 현재 소양강댐에 초당 570톤의 물이 흘러들고 있다.
소양강댐 관리단 관계자는 "제한수위를 넘는다고 수문을 개방하는 것은 아니다"며 "당장 큰 비 소식이 없는 이상 방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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