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상거래 배우러 왔어요" 메콩강 유역국 워크숍 개막

입력 2017-08-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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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자상거래 배우러 왔어요" 메콩강 유역국 워크숍 개막

한-아세안센터·ADB 주최로 24일까지…산업시찰 기회도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메콩강 유역국가 대상 전자상거래 워크숍'이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영선)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최로 22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메리어트홑에서 막을 열었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몇 년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온라인 시장은 연간 1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한-아세안센터는 메콩강 유역국가뿐 아니라 아세안 회원국들을 위해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디지털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뚜라 우뗏 우마웅 주한 미얀마대사는 축사에서 "전자상거래는 메콩강 유역국가들의 경제발전 속도를 높이고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긴요한 분야"라면서 "이번 워크숍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전자상거래 경험과 기술을 배워 각국에 응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자상거래 현황'을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 강종우 AD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아태 지역 국가들의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아세안 국가들의 전자상거래 매출 규모는 인도네시아 52억 달러, 태국 29억 달러, 싱가포르 21억 달러, 말레이시아 20억 달러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동아시아비즈니스협의회(EABC)와 유엔국제상거래위원회(UNCITRAL)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태국·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5개국의 관련 부처 공무원과 전자상거래 분야 기업인, 국내 전문가, 한-아세안센터와 ADB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3일에는 한국무역협회와 이마트 산업시찰 순서가 마련되고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윤석용·이승민 ADB 박사, 김진호 UNCITRAL 변호사, 이충열 고려대학교 교수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hee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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