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콜마비앤에이치[200130]가 하반기 애터미 화장품 출시와 동남아 수출 확대 등에 따라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106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보여 작년 동기 대비 63.1%, 16.6% 각각 성장했다"며 "지분 증가로 의약품 도매유통 등을 영위하는 자회사 에치엔지의 실적이 반영되고 주요 고객사인 애터미의 수출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콜매비앤에이치의 수출은 작년보다 42.2% 급증했다.
그는 "하반기 콜마비앤에이치가 중국 현지 기업 판매를 위해 생산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고 애터미와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는 추가적인 해외 성장이 가시화되며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애터미의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있어 2분기 부진했던 국내 화장품 부분의 반등이 기대된다"며 "양호한 실적 모멘텀, 추가적인 해외 성장과 인수합병(M&A)을 통한 신규 사업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관심을 크게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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