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기상청은 23일 오전 11시를 기해 울산과 대구, 한라산 인근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 경남 양산·밀양·김해·창원, 경북 울진평지·청도·경주·포항·영덕·의성·상주·칠곡·군위·경산·영천·구미, 강원도 삼척평지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하는 것이 좋다.
반면 24일을 기해 호우 예비 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기 시흥 36.0㎜, 서울(관악) 30.5㎜, 경기 광명 25.5㎜ 등 일부 수도권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오전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던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은 이 시각 각각 87.5㎜, 71.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는 2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지겠다"며 "최근 중부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한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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