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가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미얀마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모바일 교육 버스'를 이용한 IT 체험교육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수업공간 외에 별도의 주방시설까지 갖춘 신형 버스와 함께 스마트TV, 갤럭시탭 등을 추가로 지원해 총 3대의 '삼성 모바일 교육 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운행되고 있는 '삼성 모바일 교육 버스'는 미얀마어, 영어, 수학, 컴퓨터 등 정규 교육과 함께 다양한 놀이 수업도 이뤄진다.
특히 이달부터 새로 지원되는 버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주방공간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고 먹는 요리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소외 지역 여성들을 위한 식품 안전·위생 및 요리 수업도 진행된다.
또 스마트TV와 갤럭시탭을 통해 어린이들이 최신 IT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모바일 교육 버스는 약 400만명에 달하는 미얀마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한 채 일하고 있다는 현실에 착안해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면서 "이밖에 미얀마 젊은이들을 위한 K-POP 오디션 프로그램 '갤럭시 스타', '삼성 퀴즈 쇼' 등을 통해 인재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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