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줄' 중동기업, 베르사체 손잡고 런던에 50층건물 신축

입력 2017-08-23 10:01  

'트럼프 연줄' 중동기업, 베르사체 손잡고 런던에 50층건물 신축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두바이의 호화 부동산 개발업체인 DAMAC 인터내셔널이 이탈리아의 유명 패션 기업 베르사체와 손잡고 영국 런던 도심에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한다.

CNBC에 따르면 DAMAC 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나인 엘름스 프로퍼티를 통해 450개 가구가 거주하고 4개층의 사무실 공간을 둔 50층 짜리 빌딩 '아이콘 런던 원'(AYKON London One)의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DAMAC 인터내셔널이 베르사체와 손잡고 유럽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을 벌이는 것은 처음이다. 아이콘 런던 원의 가치는 6억4천500만 유로(8억2천600만 달러)로 평가된다.

DAMAC은 두바이의 억만장자 후사인 사와니가 이끄는 부동산 기업이다. 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운영하던 개인 사업체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과 긴밀한 사업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DAMAC은 올봄에 두바이에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을 개장했고 중동 일대에서 트럼프 브랜드를 사용한 호화 빌라 사업을 벌여왔다.

js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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