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에서 올해 채용한 일반직 공무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33.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인사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대졸 일반직 채용 합격자가 7천205명으로 지난해(7천583명)에 비해 378명 줄었다.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2천435명으로 전체의 33.8%를 차지했다.
합격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지난해 33.6%에 비해 0.2% 포인트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여성 합격자 증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내건 '여성활약사회'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3월 '1억 총활약 국민회의'에서 여성들이 활약하는 사회 구현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1억 총활약 국민회의는 50년 후에도 인구 1억 명을 유지하고, 한명 한명의 일본인이 모두 가정, 직장, 지역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1억 총활약 사회' 구현을 위한 회의체다.
이번 합격자들은 앞으로 희망 성청(省廳)에 대한 면접을 거쳐 대부분 내년 4월 공식 채용된다고 인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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